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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증시 '시총 6천조' 시대…'1조 클럽' 사상 첫 400곳 넘어

이태권 기자

입력 : 2026.05.03 10:23|수정 : 2026.05.03 10:23


▲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사무소 전경

이번 주 국내 증시가 중동 전쟁 여파를 딛고 사상 최고치를 잇달아 경신한 가운데 '1조 클럽'의 규모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오늘(3일)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시가총액 1조원 이상 상장사(우선주 포함)는 총 405곳으로 집계됐습니다.

1조 클럽 상장사 수가 400곳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시장별로는 코스피 267곳, 코스닥 137곳, 코넥스 1곳이었습니다.

같은 날 시가총액 10조원 이상 상장사는 79곳이었습니다.

미국의 이란 공격 개시 직전인 지난 2월 27일(1조 클럽 377곳·10조 클럽 78곳) 수준을 회복한 데 그치지 않고 이를 넘어선 것입니다.

지정학적 불안 속에서도 국내 증시는 주요 기업 실적 기대와 투자심리 개선에 힘입어 지난달 27일 전체 시가총액이 사상 처음으로 6천조원을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국내 증시의 상승세와 함께 1조 클럽의 증가세도 가팔라졌습니다.

지난 15년간 국내 시가총액 1조 클럽 상장사 추이를 보면 2015년 5월 20일(201곳) 200곳을 넘어선 이후 약 10년 뒤인 2025년 7월 16일(302곳) 300곳을 돌파했습니다.

이후 불과 약 9개월 만에 400곳을 돌파했습니다.

다만 지난달 마지막 거래일인 30일에는 국내 증시가 숨 고르기에 들어가면서 1조 클럽인 상장사는 398개사로 소폭 감소한 채 마감했습니다.

10조클럽은 80개사로 오히려 1곳 늘었습니다.

국내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시가총액 약 1천289조원으로 최상단에 위치했습니다.

SK하이닉스(약 917조원), 삼성전자우(약 127조원), SK스퀘어(약 111조원), 현대차(약 109조원), LG에너지솔루션(약 108조원), 두산에너빌리티(약 81조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약 73조원), HD현대중공업(약 72조원), 삼성바이오로직스(약 68조원)가 뒤를 이었습니다.

'1조 클럽'의 최하단에는 한국금융지주우(약 1조82억원)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유진로봇(약 9천997억원), 원익QnC(약 9천995억원), 세아제강지주(약 9천940억원), 채비(약 9천895억원) 등은 시가총액 1조원에서 약간 부족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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