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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금 보신 것처럼 지금 미국과 이란이 가장 첨예하게 맞서고 있는 쟁점은, 이란의 핵 물질 처리 문제입니다. 이란의 입장은, 중동 지역을 연결해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동은영 특파원, 미국이 공격재개까지 검토 중이라는데, 이란에 변화의 조짐은 없습니까?
<기자>
아직 미국과 접점을 찾기 위한 수정안이 나왔단 소식은 없고, 강경한 입장만 표출되고 있습니다.
4월 30일, 어제(30일)는 이란에서 '페르시아만의 날'인데요, 1600년대에 포르투갈 세력을 이곳, 호르무즈 해협에서 몰아낸 걸 기념하는 날입니다.
그날에 맞춰 모즈타바 하메네이의 성명이 나왔는데, 모즈타바는 "미국의 공격이 수치스러운 패배로 끝났다"면서 "호르무즈 해협에 새로운 장이 열리고 있다"고 했습니다.
해협 통제를 위한 새 법체계를 시행하겠다고도 했습니다.
쿠웨이트에서 디젤을 실은 중재국 파키스탄의 선박을 이란이 통과시켜줬단 소식도 들어왔습니다.
모즈타바는 특히 핵과 미사일 기술을 국가적 자산으로 규정하며 끝까지 지키겠다고 강조했는데요.
농축 우라늄도 다 내놓고, 평화적 핵 이용도 하지 말라는 미국에 거부 의사를 밝힌 셈입니다.
<앵커>
이란 테헤란에 폭발음이 들렸단 소식도 있던데요?
<기자>
네, 현지 시간으로 어제 저녁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폭음이 수십 분간 들렸다고 이란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날아온 드론을 요격하는 방공망이 가동된 소리로 추정된다고 했는데요, 누가 보낸 건지 등 구체적 정보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특히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재공격 태세를 갖추고 있단 소식이 이어지는 상황이라, 이란에는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패제시키안 대통령 등 이란 지도부들도 미국이 협상 중에도 두 번이나 공격했다면서, 미국을 믿을 수 없단 얘기를 우방국들에게 계속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최대웅, 영상편집 : 정용화, 디자인 : 석진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