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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한-인도 이중통역' 지적에…외교부 내 통역 전담 조직 추진

김아영 기자

입력 : 2026.05.01 16:33|수정 : 2026.05.01 16:33


▲ 외교부

외교부가 정상 외교 통역을 전담하는 통역실을 마련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국빈 방문한 인도와의 정상회담에서 힌디어에서 영어로, 다시 한국어로 이중 통역이 이뤄진 점을 지적한 가운데, 외교부가 대책을 마련하는 차원입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정상 외교의 성과와 직결되는 전문성을 가진 통역 인력의 안정적 수급을 위해 통역실 설치 방안을 포함해 관계 부처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설치 여부와 대상 언어 및 인력 규모 등은 협의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외교부 내의 주요 통역 인력은 기본적으로 해당 언어의 지역 담당 부서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특정 언어에 대한 수요가 발생할 경우 기민하게 대응하는 것이 어렵다는 지적은 과거에도 제기돼 왔습니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인도하고 정상회담을 하는데 세상에 힌디어를 하는 사람이 없어서 이중 통역을 했다"면서 특수 교육 등을 언급하며 "이중통역 문제는 최소한 다음엔 안 할 수 있게"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대통령의 지적에 "외교부 통역실실에 그런 것을 만드려고 한다"고 답한 바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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