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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종전 방식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해상봉쇄 장기화를 지시했다는 보도가 나오는 가운데 이란은 전쟁이 끝나지 않았다며 새로운 무기로 맞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유덕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29일 새벽 4시, 트럼프 대통령은 선글라스를 끼고 총을 든 자신의 AI 이미지와 함께 더 이상 착한 남자는 없다는 문구를 SNS에 게시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란이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며, 빨리 상황을 파악하라고 압박했습니다.
전날 올린 게시물에서는 "이란이 붕괴상태에 처해 있다고 알려왔고, 가능한 빠른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원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의 해상 봉쇄 효과를 강조한 것인데, 찰스3세 영국 국왕과의 만찬 자리에서는 이란 핵포기가 합의의 선결조건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찰스3세 국왕은 저보다 훨씬 더 제 의견에 동의합니다. 우리는 절대 이란이 핵무기를 갖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겁니다. 이란도 그걸 알고 있고, 지금 아주 절실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녈은 트럼프가 이란으로부터 핵 포기를 받아내기 위해 봉쇄 장기화를 지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폭격 재개나 전쟁 중단은 봉쇄보다 더 큰 위험을 부를 거라고 판단한다는 것입니다.
이와 달리 로이터 통신은 중간선거 패배 우려 속에 일방적 승전 선언 방안을 검토 중이며, 정보기관이 이럴 경우 이란의 반응을 예측 분석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란군은 미국과 이스라엘 공습이 재개되면 새로운 무기와 방법으로 맞설 거라고 밝혔습니다.
[아미르 아크라미니아/이란 군 대변인 : 우리는 전쟁이 끝났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목표를 진지하게 갱신하려고 노력해 왔습니다.]
하지만 전쟁 여파와 미국 봉쇄로 물가가 폭등하고 실업자가 100만 명을 넘는 등 경제난 속에 이란 지도부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열, 디자인 : 최진회·김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