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놀이터의 타이완 어린이와 부모
인구의 20%가 65세 이상인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 타이완에서 행정원장(총리 격)이 "한국처럼 출산율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연합보와 경제일보 등 타이완 언론에 따르면 줘룽타이 타이완 행정원장은 28일 입법원(국회) 대정부 질의에서 저출산 문제가 국가안보 차원의 문제로 떠올랐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줘 행정원장은 신생아 수가 계속 줄어 올해 10만 명 이하로 감소할 수 있다는 야당 입법위원(국회의원)의 언급에 대해 "10만 명 이상을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정부의 노력은 1∼2년 이후에 나타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뤄즈창 입법위원은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 한국에서 지난 2년간 출산율이 크게 반등했다며 "타이완 정부가 한국의 경험을 본받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줘 행정원장은 "현재 우리나라는 이미 한국을 매우 중요한 관찰 대상으로 여기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그는 한국의 출산율 추세가 상승한 것은 반드시 어떤 요인이 있을 것이라며 "타이완은 한국과 국가 상황이 동일하다는 전제 아래 한국의 경험을 참고해 젊은 가정에 대한 보조금 지원 및 보육 시간을 탄력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일련의 계획을 수립했다"고 전했습니다.
타이완 인구는 1989년 2천만 명을 넘어섰으며 2019년 사상 최대인 2천360만 3천여 명을 기록한 후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한국의 작년 출생아 수는 약 25만 5천 명으로 1년 전보다 1만 6천 명 증가하면서 2010년 이후 가장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