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 금은방에서 둔기로 진열장을 부수고 수천만 원 상당의 금팔찌를 훔쳐 달아난 사건의 대학생 공범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광주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대학교 1학년생 A 군을 어젯밤(28일) 8시 45분께 경강선 경기광주역에서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 군은 그제 광주시 소재 금은방에서 귀금속을 구경하는 척하다가 둔기로 진열장을 깨고 금팔찌를 훔쳐 달아난 B 군과 범행을 공모한 혐의를 받습니다.
두 사람은 같은 대학교에 재학 중인 친구 사이로 파악됐습니다.
앞서 B 군은 사건 발생 1시간여 만에 현장 부근 노상에서 긴급체포됐습니다.
B 군은 범행 직전 업주의 휴대전화를 빌린 뒤 누 군가에게 전화를 걸어 "여기서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는데, 통화 당사자가 A 군이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사전에 범행을 공모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A 군은 현재 경찰 조사에서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훔친 금팔찌의 행방은 여전히 오리무중입니다.
체포 당시 A 군에게서도 훔친 금팔찌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피해를 본 금은방 업주는 금팔찌 등 10여 점이 없어져 5천만~7천만 원 상당의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앞서 경찰은 먼저 검거된 B 군에 대해 전날 오후 11시께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A 군에 대해선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방침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