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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 여부로 관심을 모은 하정우 청와대 AI수석이, 오늘(28일) 출마를 위해 사퇴했습니다. 하 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이 웃으며 보내줬다고 밝혔는데, 국민의힘은 AI수석 자리가 열 달 동안 선거용 스펙을 쌓기 위한 것이었냐며 비판했습니다.
김형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6·3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서 사표를 낸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민주당 후보로 나설 게 확실시되는 하 수석은 오늘 기자들에게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쿨하게 보내줬다고 말했습니다.
[하정우/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 : 대통령님도 흔쾌히 동의해 주셨고, 웃는 얼굴로 보내주셨습니다.]
이 대통령은 "어려운 결정 존중한다", "어디에서 어떤 일을 하든지 국가와 국민을 위해 역할을 하기 바란다"며 흔쾌히 하 수석의 사직서를 재가했다고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 등이 북갑 공천을 받길 바라는 국민의힘에선 AI 사령탑 자리가 고작 10개월짜리 선거용 스펙 쌓기였냔 비판이 나왔고,
[박충권/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 : 결국 정치 신인을 띄우기 위해 치밀하게 기획된 '짜고 치는 고스톱'임이 드러났습니다.]
무소속으로 출마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이 하 수석에게 출마를 지시했다면 '불법 선거개입'이란 주장을 폈습니다.
여권이 하 수석 카드를 내밀자 야권에선 후보 단일화 논의가 불붙을 가능성도 점쳐지는데, 박 전 장관도, 한 전 대표도 그럴 일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박민식/전 국가보훈부 장관 (BBS 라디오 '금태섭의 아침저널') : 제가 수차 말씀드렸습니다만 단일화 가능성은 1도 없습니다.]
[한동훈/전 국민의힘 대표 (BBS 라디오 '금태섭의 아침저널') : 정치공학을 이런 바람 앞에서 먼저 얘기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국민의힘은 다음 달 5일까지 재보선 공천을 마무리할 계획인데, 제3의 인물을 북갑에 공천할 수 있단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신동환, 영상편집 : 위원양, 디자인 : 장채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