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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이란 항공사와 거래하는 타국 제재…항공유 주유도 안 돼"

곽상은 기자

입력 : 2026.04.28 11:42|수정 : 2026.04.28 11:42


▲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

이란이 테헤란 국제공항의 국제선 운항을 재개하자, 미국 재무부가 이란 항공사와 거래하는 다른 나라 정부와 기업도 제재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현지 시간 27일 성명을 통해 "제재 대상인 이란 항공사와 거래하는 것은 미국의 제재에 노출될 위험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은 전쟁 개시 56일 만인 지난 25일 일부 상업용 항공편의 운항을 재개했습니다.

이란 국영 방송에 따르면, 하늘길이 열린 테헤란발 노선은 튀르키예 이스탄불, 오만 무스카트, 사우디아라비아 메디나 등입니다.

베선트 장관은 이란의 국제선 운항 재개를 겨냥해 "외국 정부는 자국 관할권 내 기업들이 (이란 항공기에) 어떤 서비스도 제공하지 않도록 필요한 모든 조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란 항공기에 대한 항공유 주유와 기내식 공급, 착륙요금 정산, 항공기 정비 등 서비스를 제공해선 안 된다고 못 박았습니다.

이는 '세컨더리 보이콧' 즉 2차 제재 압박을 통해 이란의 국제선 운항 재개 조치를 무력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베선트 장관은 "미국 재무부는 이란에 최대한의 압박을 가할 것이고 제재 대상과의 거래를 조장하거나 수행하는 그 어떤 제삼자에 대해서도 주저 없이 조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재무부는 현재 '경제적 분노 작전'을 통해 이란 경제를 옥죄고 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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