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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사상 최고치"…코스피 '7천피' 눈앞에

김혜민 기자

입력 : 2026.04.27 20:25|수정 : 2026.04.27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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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증시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코스피가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7천피'를 눈앞에 뒀습니다. 상장사들의 몸값인 시가총액도 처음으로 6천조 원을 돌파했는데요. 다만 상승 속도가 너무 빠르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김혜민 기자입니다.

<기자>

코스피의 '파죽지세'는 오늘(27일)도 이어졌습니다.

장중 6,657까지 올랐던 코스피는 지난 금요일보다 2% 넘게 오른 6,615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사상 처음으로 6,600선을 넘으며 '7천피'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지난주부터 하루 빼고 매일 오르며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중동 지역의 긴장감이 완화되고, 이번 주 예정된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알파벳 등 미국 빅테크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SK하이닉스가 장중 130만 원을 넘는 등 반도체와 전력기기 종목들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한지영 연구원/키움증권 : 반도체 말고도 AI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서 훈풍이 번갈아 가면서 일어나고 있는 게 우리나라 증시 오늘의 강세를 대변해주지 않았나.]

코스닥도 상승하며 1,226으로 마감했습니다.

이에 따라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친 국내 증시 시가총액은 사상 처음으로 6천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전 세계 주요 국가들 가운데 8위 규모입니다.

증권가에선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거란 예상이 많지만 가파른 상승 속도엔 경고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주가가 단기간 비정상적으로 오르거나 거래가 과열될 때 지정되는 투자 과열 경고 종목은 이번 달 91개로 지난달보다 18개나 늘었습니다.

빚을 내 투자하는 이른바 '빚투' 규모를 가늠하는 신용거래융자 잔고도 역대 최대인 35조 원 수준입니다.

[서지용/상명대 경영학과 교수 : 투자 과열 종목이 늘어난다는 건 일부 테마주에서 단기 급등하고 거래가 과열되고 신용 매수 확대가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는 뜻으로 그만큼 변동성과 조정 위험이 커졌다…]

미국 빅테크들의 실적과 함께 오는 30일 새벽 예정된 미국의 기준금리 결정 회의가 증시의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임우식, 영상편집 : 이상민, 디자인 : 이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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