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지노 칩
인천 한 카지노에서 6천만 원어치 칩을 훔친 외국인이 벌금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인천지법 형사17단독 박신영 판사는 절도 혐의로 기소된 방글라데시 국적 A(42) 씨에게 벌금 300만 원을 선고했다고 오늘(27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해 9월 21일 낮 12시 30분 인천시 중구 모 카지노에서 6천만 원 상당의 칩 6개를 훔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당시 룰렛 머신 테이블 옆에 서 있던 그는 딜러가 자리를 비운 틈에 테이블에 놓인 칩을 훔쳐 밖으로 나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박 판사는 "피고인이 훔친 물품 가액이 상당해 죄책이 가볍지 않다"면서도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있고 피해품이 모두 회수돼 반환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피고인이 외국인으로 대한민국에 거주하면서 지적장애가 있는 배우자와 미성년 자녀를 부양하고 있다"며 "국내에서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점과 범행 동기, 이후 정황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