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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외무장관, 오만 술탄 예방…"호르무즈 안전 항행 등 논의"

강민우 기자

입력 : 2026.04.26 21:58|수정 : 2026.04.26 21:58


▲ 하이삼 빈 타리크 알 사이드 오만 술탄(왼쪽) 예방한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호르무즈 해협 연안국인 오만을 방문해 술탄을 예방하고 항행 안전 문제 등을 논의했습니다.

아라그치 장관은 현지시간 26일 오전, 하이삼 하이삼 빈 타리크 알 사이드 오만 술탄을 예방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 자리에선 호르무즈 해협 항행 안전, 페르시아만과 오만해 안보, 역내 경제 협력, 종전 협상 등에 대한 폭넓은 의견이 다뤄졌습니다.

아라그치 장관은 이번 전쟁의 외교적 해결을 지지해 온 오만의 책임 있는 접근 방식과 전쟁에 관한 오만의 신중한 입장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또, 오만을 비롯한 페르시아만 남부 인접국들과의 우호 관계를 수호하겠다는 이란의 강력한 의지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라그치 장관은 그러면서도 "40일간의 전쟁을 통해 역내 미군의 존재가 불안정과 분열을 초래한다는 사실이 증명됐다"며 "역내 모든 국가가 미국의 간섭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집단 안보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책임 있는 태도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하이삼 술탄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군사 공격 과정에서 발생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를 비롯한 고위 관리들의 희생에 대해 애도를 표했습니다.

또, 하이삼 술탄은 전쟁의 신속한 종식과 지역 안보 회복에 대한 희망을 밝히며, 이를 위해 오만이 필요한 모든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아라그치 장관은 지난 24일부터 중재국인 파키스탄을 비롯해 오만과 러시아 등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사진=IRIB 방송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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