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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강경파에 대한 제거 작전을 시사했습니다. 강경파가 사라져야, 협상이 풀릴 거란 계산이 깔린 걸로 보입니다. 이스라엘도 이란 정권을 공격할 준비가 됐다고 거들었습니다.
첫 소식, 곽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연일, 이란의 온건파와 강경파가 권력 투쟁을 벌여 협상이 안 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이란 지도부가 완전히 새롭게 바뀌었는데, 서로 물고 뜯으며 으르렁대고 있습니다. 글쎄요, 도대체 누가 이들을 통제하겠습니까?]
자신의 SNS에는 협상을 원치 않는 강경파를 제거하자는 보수 정치 평론가의 글과 인터뷰를 '맞는 말'이라며 공유했습니다.
[마크 티센/미국 보수 정치평론가 (미 폭스뉴스) : 이란에 협상을 원하는 파벌과 협상을 원하지 않는 파벌이 있다면, 협상을 원하지 않는 사람들을 죽여버립니다. 간단하죠?]
미 CNN은 실제 미군이 휴전 파기에 대비한 타격 목표를 구체화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공습과 국가 기간시설 타격은 물론, 강경파 지도부를 정밀 타격하는 '참수 작전'이 핵심입니다.
제1 타깃으로는 이란 군부의 실세, 아흐마드 바히디 혁명수비대 총사령관이 지목됐습니다.
외신들은 현재 이란을 '군부 집단지도체제'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팔다리 수술을 받고 얼굴, 특히 입에도 화상을 입어 말을 하기 어려운 상태로, 군부가 다 결정한 사안에 최종 승인만 하고 있다는 겁니다.
실권은 모즈타바와 직접 접촉하는 유일한 인물로 알려진 바히디 총사령관과 졸가드르 최고국가안보위 사무총장, 모흐센 레자이 최고지도자 군사고문 등 군부 강경파가 행사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스라엘도 미국 승인만 떨어지면 바로 행동에 나서겠다며 강경파 참수 작전에 힘을 실었습니다.
[이스라엘 카츠/이스라엘 국방장관 : 현재 미국의 최종 승인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 작전의 최우선 목표는 하메네이 가문을 완전히 제거하고, 이란 테러 정권의 후계 구도를 타격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트럼프의 경고를 복사한 듯, 전쟁이 재개되면 이란을 석기시대로 되돌리겠다며 전의를 불태웠습니다.
(영상편집 : 박춘배, 디자인 : 최하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