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현규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오현규(25)가 1골 1도움을 올리며 소속팀 베식타시를 튀르키예 컵대회 4강에 올려놓았습니다.
베식타시는 24일 오전(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 튀프라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 튀르키예 쿠파스(튀르키예컵) 8강 홈 경기에서 알라니아스포르를 3-0으로 꺾었습니다.
이로써 베식타시는 준결승에 올라 우승 도전을 이어갈 수 있게 됐습니다.
베식타시는 이 대회에서 갈라타사라이(19회)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우승(11회)을 차지했으며 2023-2024시즌 이후 2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립니다.
베식타시의 준결승 상대는 코니아스포르입니다.
베식타시가 준결승에 오르는 데 앞장선 것은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오현규였습니다.
오현규는 선제 결승 골을 돕고, 튀르키예컵 2호 골이자 베식타시 입단 후 공식전 8호 골까지 터트리며 팀 승리에 큰 힘이 됐습니다.
먼저 전반 17분 팀의 선제골을 배달했습니다.
마이클 무리요가 상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낮게 중앙으로 찔러준 공을 오현규가 뒤로 흘려주자 엘 빌랄 투레가 문전으로 쇄도하며 오른발 논스톱 슛으로 골문을 열었습니다.
오현규는 베식타시가 리드를 이어가던 후반 38분에는 직접 해결사로 나서서 승부를 더 기울였습니다.
상대 골키퍼의 어이없는 패스 실수를 놓치지 않고 공을 가로챈 주니오르 올라이탄의 패스를 오현규가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가볍게 오른발로 차 넣었습니다.
베식타시는 2분 뒤 오르쿤 쾨크취가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 넣어 쐐기를 박았습니다.
오현규는 89분을 뛰고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44분 교체됐습니다.
오현규는 지난 2월 헹크(벨기에)를 떠나 베식타시로 이적한 이후 맹활약 중입니다.
이날 1골 1도움으로 오현규가 베식타시에서 기록한 공격포인트는 정규리그인 쉬페르리그 6골 1도움에 튀르키예컵 2골 1도움을 합쳐 10개(8골 2도움)로 늘었습니다.
한편, 이날 알라니아스포르에서 뛰는 공격수 황의조도 선발 출전해 '코리안 더비'가 이뤄졌습니다.
황의조는 74분을 뛰고 공격포인트 없이 물러났습니다.
둘은 지난 2월 오현규의 쉬페르리그 데뷔전에서도 맞붙은 바 있습니다.
(사진=베식타시 SNS 캡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