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힌드의 목소리'가 영화를 관람한 1만 2,346명 관객의 참여로 조성된 1,077달러(한화 159만 2,634원)를 국제구호단체 적신월사에 기부했다.
'힌드의 목소리'는 2024년 1월 29일 가자지구, 폭격된 차에 홀로 갇힌 6살 소녀의 실제 목소리로 목도하는 이야기. 가족과 함께 피난 중이던 힌드가 국제구호단체 적신월사에 구조를 요청하며 남긴 실제 전화 음성 기록을 바탕으로, 그날의 시간과 감각을 영화적으로 복원했다.

영화 수입사 찬란은 아카데미 기획전 상영부터 관람객 1명당 129원을 적신월사에 기부하는 이벤트를 진행하며 작품의 메시지를 관객의 참여와 연결해 왔다. 이번 기부는 그 약속이 실제 행동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찬란 측은 "개봉 일주일이 지난 오늘, 12,346명의 관객 여러분 덕분에 국제구호단체 적신월사에 1,077달러(1,592,634원)를 기부했다"며 "소중한 기부금은 긴급 구호가 필요한 이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단순히 스크린을 마주하는 것을 넘어, 비극의 증인이 되어준 관객들께 깊이 감사드린다. 전달된 마음들이 현장의 아픔을 모두 닦아줄 수는 없겠지만, 끝까지 함께 기억하겠다는 약속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힌드의 목소리'는 지난 15일 개봉해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