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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로즈니어 감독 경질…'5경기 연속 무득점 패배' 책임

편광현 기자

입력 : 2026.04.23 10:34|수정 : 2026.04.23 10:34


▲ 리엄 로즈니어 감독

최근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5경기 연속 무득점 패배의 수모를 겪은 첼시가 리엄 로즈니어(41) 감독을 3개월여 만에 경질했습니다.

첼시는 오늘(23일,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로즈니어 감독과 결별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구단은 "로즈니어 감독이 시즌 중반 부임 이후 최고의 성실성과 전문성을 보여줬으나 시즌이 아직 많이 남은 상황에서 최근 경기 결과와 경기력이 필요한 기준에 미치지 못했다"면서 "가볍게 내린 결정이 아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로써 1월 초 첼시 지휘봉을 잡았던 로즈니어 감독은 4개월도 채우지 못하고 팀을 떠나게 됐습니다.

첼시는 EPL에서 5위를 달리던 상황에서 엔초 마레스카 감독과 갈라선 뒤 로즈니어 감독을 선임했습니다.

당시 성적이 나쁘지 않았는데 마레스카 감독과 결별한 건 선수 출전과 의료진 권고를 둘러싸고 빚어진 갈등 등이 원인으로 꼽혔습니다.

지휘봉을 이어받은 로즈니어 감독은 2022년 잉글랜드 더비 카운티 임시 감독을 시작으로 헐시티를 거쳐 2024년부터 프랑스 스트라스부르를 이끌며 주목받은 지도자였습니다.

하지만 첼시에서는 공식전 23경기를 치르는 동안 11승에 그치며 기대를 충족하지 못했습니다.

특히 지난달 15일 뉴캐슬과의 EPL 30라운드부터 22일 브라이턴과의 34라운드까지는 단 한 골도 넣지 못한 채 5연패에 빠지는 굴욕을 당했습니다.

1912년 이후 114년 만에 '5경기 연속 무득점 패배'라는 충격적인 결과에 구단은 2032년까지 계약돼 있던 로즈니어 감독을 내치는 결단을 내렸습니다.

첼시는 캘럼 맥팔레인 코치의 대행 체제로 남은 시즌을 치르며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 대항전 진출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을 노립니다.

첼시는 현재 EPL 순위에서는 8위(승점 48)로 밀려나 있고, FA컵에선 준결승에 진출해 26일 리즈 유나이티드와 대결을 앞두고 있습니다.

첼시 21세 이하(U-21) 팀에 있던 맥팔레인은 마레스카 전 감독 경질 이후 로즈니어 감독이 본격적으로 팀을 이끌기 전 임시로 지휘봉을 잡아 1무 1패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영국 BBC는 첼시 차기 사령탑 후보로 본머스의 안도니 이라올라 감독, 풀럼의 마르코 실바 감독, 에딘 테르지치 전 도르트문트 감독 등이 거론된다고 전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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