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캄보디아와 태국과의 합동단속 모습
올해 1분기 태국과 캄보디아에서 국내로 밀반입하려던 마약이 650킬로그램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약 181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규모입니다.
관세청은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태국과 캄보디아 세관 당국과 합동 단속을 벌여 모두 657킬로그램의 마약류를 적발했다고 오늘(23일) 밝혔습니다.
적발된 마약은 필로폰으로 불리는 메스암페타민과 대마초 등 모두 32건으로, 이른바 '기절 주사'로 알려진 정맥 마취유도제 에토미데이트와 필로폰에 카페인을 섞어 알약 형태로 만든 마약, '야바'도 포함됐습니다.
국가별로 보면 태국과의 합동 단속 작전 '트라이던트'를 통해 28건, 약 651킬로그램의 마약을 적발해 해당 작전 시행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2022년 1차 작전 이후 태국발 마약류 누적 적발량은 모두 184건, 1천37킬로그램으로 약 1천322만 명이 투약할 수 있는 분량에 해당합니다.
또 마약 출발지가 다른 국가로 이동하는 이른바 '풍선 효과'를 차단하기 위해 올해 처음 공조에 나선 캄보디아와의 단속에서도 한 달 동안 메스암페타민과 에토미데이트 등 모두 4건, 5점7킬로그램의 마약을 차단했습니다.
이번 단속은 양국 세관 당국이 사전에 우범 정보를 교환하고 한국행 여행자와 화물 검사를 대폭 강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상호 파견된 직원들이 우범 대상을 합동 검사하고 적발 시 송·수하인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등 집중 단속이 이뤄졌습니다.
관세청은 적발된 밀수 건에 대해 관련 국가와 긴밀한 공조 수사를 벌여 마약 공급망 전반을 추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명구 관세청장은 "세계 최대 마약 생산 지대인 골든트라이앵글 주변 국가 모두와 마약 단속 협력 체계가 구축됐다"며 "단 한 톨의 마약도 대한민국 국경을 넘지 못하도록 빈틈없는 관리를 통해 마약밀수를 완전히 뿌리 뽑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관세청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