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노홍철이 서울 강남 가로수길 빌딩을 매입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해당 건물이 차가원 대표가 관여한 법인 소유였던 것으로 전해지며 관심이 쏠리고 있다.
22일 파이낸셜뉴스에 따르면 MC몽과 차가원 대표가 공동 설립한 법인 '더뮤'는 2024년 11월 방송인 강호동으로부터 166억 원에 매입한 서울 강남구 신사동 빌딩을 약 1년 반 만에 노홍철에게 매각했다.
노홍철은 해당 건물을 약 152억 원에 사들여, 매입가 대비 약 14억 원 낮은 가격에 거래가 이뤄졌다.
이 건물은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로, 대지면적 253.95㎡, 연면적 593.17㎡의 가로수길 메인 상권에 위치한 상업용 건물이다.
더뮤는 2024년 11월 설립된 법인으로, 당시 MC몽이 사내이사, 차가원 대표가 대표이사를 맡고 있었다. 이 건물은 콘텐츠 제작, 복합 문화시설 용도로 사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MC몽이 지난해 건강 이상과 유학 등을 이유로 총괄 프로듀서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해당 건물이 어떻게 이용됐는지는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노홍철은 이번 매입 과정에서 상당 부분을 대출로 조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건물에는 채권최고액 약 180억 원의 근저당이 설정됐으며, 이를 고려할 때 실제 대출 규모는 약 140억~150억 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이번 거래는 단순한 부동산 매매를 넘어 최근 엔터테인먼트 업계 이슈와 맞물리며 주목받고 있다. 더뮤와 연결된 원헌드레드는 최근 소속 아티스트들의 '정산 미지급' 논란으로 갈등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일부 아티스트들의 정산 지연 문제가 제기돼 왔으며, 2025년 3분기 이후 정산금을 지급받지 못했다는 주장도 이어지고 있다. 더보이즈, 첸백시(첸·백현·시우민) 등 주요 아티스트들 역시 활동을 이어가고 있음에도 정산 문제가 불거지며 논란이 확산되는 모양새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