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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란은 미국 탓을 하면서 오늘로 추진됐던 2차 협상엔 참석하지 않는단 입장입니다. 이란 국영방송은 이란이 미국의 휴전 연장을 인정하지 않을 거라고 보도했습니다.
제희원 기자입니다.
<기자>
이란 협상단이 22일로 예정됐던 종전 협상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최종 입장을 중재국인 파키스탄을 통해 미국 측에 전달했다고 이란 타스님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의 불참 이유에 대해 "휴전 직후부터 미국이 약속을 어기기 시작했다"면서, "호르무즈 해협 개방에 대한 미국의 적대적 대응도 협상 불참을 결정한 이유였다"고 보도했습니다.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미국과 협상 테이블에 앉는 건 시간 낭비에 불과하다고 판단했다는 겁니다.
앞서 에스마일 바가이 외무부 대변인이 협상 참여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책임이 미국 측에 있다고 주장하는 등 사실상 협상 불참 기류는 계속해서 감지됐습니다.
[에스마일 바가이/이란 외무부 대변인 : 우리는 미국 측의 상반된 행동들과 용납할 수 없는 조치들에 맞닥뜨리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 발생한 미국의 이란 상선 나포에 대해 "명백한 국제법 위반이자 해적 행위"라며 날을 세웠습니다.
아라그치 이란 외무부 장관도 소셜미디어에 "상선을 공격하고 선원들을 인질로 잡는 것은 해상 봉쇄보다 더 중대한 위반 행위"라며 규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 공영방송 칸은 고위 안보 당국자를 인용해 이스라엘과 미국이 이미 조율을 마치고 전쟁 재개 준비에 들어갔다며 휴전 협상 결렬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