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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란은 미국 탓을 하면서 오늘(22일)로 추진됐던 2차 협상엔 참석하지 않는단 입장입니다. 휴전 연장에 대한 이란의 입장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는데, 종전도 확전도 아닌 협상의 시간이 좀 더 길어지게 될 걸로 보입니다.
제희원 기자입니다.
<기자>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현지시간 21일 "현재까지 종전 협상 참석과 관련한 어떠한 최종 결정도 내려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협상 참여 여부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은 미국 책임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에스마일 바가이/이란 외무부 대변인 : 우리가 (협상에) 참석할지, 하지 않을지 아직 최종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아직 최종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우리는 미국 측의 상반된 행동들과 용납할 수 없는 조치들에 맞닥뜨리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 발생한 미국의 이란 상선 나포에 대해 "명백한 국제법 위반이자 해적 행위"라며 날을 세웠습니다.
아라그치 이란 외무부 장관도 소셜미디어에 "상선을 공격하고 선원들을 인질로 잡는 것은 해상 봉쇄보다 더 중대한 위반 행위"라며 규탄했습니다.
이런 반발 기류 속에 22일로 예정됐던 종전 협상에 이란이 참여하지 않겠다는 최종 입장을 중재국인 파키스탄을 통해 미국에 전달했다고 이란 타스님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휴전 종료 시점을 두고도 혼선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란 국영TV는 지난 8일 발효된 미국과의 휴전이 현지시간 22일 오전 3시 30분을 기해 만료된다고 보도했습니다.
협상을 중재한 파키스탄은 휴전 종료 시각이 21일 23시 50분이라고 밝히는 등 혼선이 이어졌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휴전 연장 의사를 내비치면서 실제 종료 시점은 다시 불투명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 공영방송 칸은 고위 안보 당국자를 인용해 이스라엘과 미국이 이미 조율을 마치고 전쟁 재개 준비에 들어갔다며 휴전 협상 결렬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