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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정부 분열…'통일 안' 낼 때까지 휴전 연장"

이한석 기자

입력 : 2026.04.22 06:11|수정 : 2026.04.22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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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휴전 종료를 하루 앞두고, 50분 전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휴전 연장을 선언했습니다. 이란 지도부가 심각하게 분열돼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면서 이란이 통일된 제안을 할 때까지 시간을 주겠단 겁니다.

오늘(22일) 첫 소식, 워싱턴에서 이한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이란 정부가 심각하게 분열돼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란의 지도자들과 대표단이 통일된 제안을 제시할 때까지 휴전을 연장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트럼프는 중재국인 파키스탄의 최고 실세로 꼽히는 무니르 군 총사령관과 샤리프 총리가 그전까지 이란에 대한 공격을 보류해 달라는 요청을 해왔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이란에 대한 해상 봉쇄는 계속 유지하겠다며 협상이 결렬될 경우 언제든 공격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경고의 메시지도 담았습니다.

앞서 트럼프는 미국 CNBC와의 방송 인터뷰에서 이란이 협상팀을 보낼 수밖에 없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자신은 매우 유리한 협상 위치에 있다고 본다며 결국 훌륭한 합의를 하게 될 거라고 종전 협상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트럼프/미 대통령 (미 CNBC 인터뷰) : 이란은 (협상팀을) 보낼 수밖에 다른 도리가 없습니다. 결국 우리가 아주 좋은 조건의 거래를 성사시키게 될 것 같습니다.]

협상단 수석대표인 JD 밴스 부통령이 추가 정책 회의로 인해 파키스탄으로의 출발이 지연되는 등 휴전 만료를 하루 앞두고 2차 종전 협상 가능성이 불투명해지자 최후의 휴전 연장 카드를 꺼내든 걸로 보입니다.

미군은 이란에 대한 해상 봉쇄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미 국방부는 소셜미디어에 인태 사령부 책임구역 내에서 이란과 연계된 제재 대상 유조선 티파니호를 나포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는 배에 실린 물건은 별로 좋지 않은 거라며 잘 모르겠지만 아마도 중국에서 보낸 선물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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