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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픽] 휴전선 인근 '이례적 움직임'..한국 노리는 '악마' 더 강해졌다

입력 : 2026.04.21 09:02|수정 : 2026.04.21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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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녘, 함경남도 신포의 방파제 위.

이동식 발사대에서 미사일이 솟구칩니다.

목표로 잡은 무인도 상공에서 터진 미사일은 주변으로 소용돌이 모양 파편을 쏟아냅니다.

북한은 김정은 총비서가 어제 지대지 전술탄도미사일인 '화성 11라'의 탄두 시험을 참관했다며 이 장면을 공개했습니다.

가죽점퍼 차림의 딸 주애도 참관했습니다.

[조선중앙TV : (시험 목적은) 산포 전투부(탄두)와 파편 지뢰 전투부의 특성과 위력을 확증하는 데 있습니다. ]

북한이 '산포탄'으로 부르는 집속탄은 공중에서 수십, 수백 개의 자탄을 터트림으로써 살상력을 극대화하기 때문에 '악마의 무기'로도 불립니다.

북한은 '공중살포지뢰'도 탄두에 넣어 시험했다고 밝혔습니다.

[신종우/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총장 : 집속탄 같은 경우는 인명이나 경차량들을 파괴하는 역할을 하고 (후자는) 파편 지뢰라고 표현한 것으로 봐서 대인용인 것 같아요. (떨어졌다가) 누가 밟으면 터지는 건데. ]

북한은 미사일 5발이 136km를 날아가 12.5~13ha 면적을 초토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실이라면 축구장 약 19개 크기입니다.

주목할 대목은 남측과 대치하고 있는 휴전선 인근 1, 2, 4, 5군단의 지휘관들을 모두 현장으로 불러 모았단 점입니다.

[윤민호/통일부 대변인 : (김정은 총비서는) 대남 억제를 위해서 방사포들과 전술미사일 등을 증강 배치할 것을 언급한 바 있습니다. 이례적으로 전방부대 군 단장들이 이례적으로 대거 참석했단 점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

북한은 지난 9일에도 집속탄 시험을 했다고 발표했는데, 시험 단계가 마무리된다면, 대남 타격용으로 실전 배치될 거란 관측입니다.

(취재 : 김아영, 영상편집 : 최진화, 제작 :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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