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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해군 강습상륙함 '트리폴리'에서 전격 출격한 헬기가 이란 선박 상공에 도착합니다.
잠시 뒤, 미 해병대원들이 헬기에서 로프 하강 방식으로 내려오더니 순식간에 이란 선박을 장악합니다.
미 중부사령부가 현지시간 오늘(20일) "오만만 인근 해역에서 이란 국적 화물선 '투스카'를 나포했다"고 밝히면서 공개한 이란 선박 나포 작전 영상입니다.
미 중부사령부는 영상을 올리면서 해당 선박이 미국의 대이란 해상 봉쇄를 위반하고 이란 반다르아바스로 향하던 중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작전 과정에서 미 해군 구축함 USS 스푸루언스가 이란 선박에 정지 명령을 내렸는데, 약 6시간 동안 반복된 경고에도 선박이 이를 따르지 않자 결국 기관실을 겨냥해 사격을 가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공격으로 선박의 추진력이 상실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당 선박은 미국 재무부 제재 대상 선박으로, 현재 미군 통제 하에 놓인 상태입니다.
이번 조치는 미국이 이란에 대해 해상 봉쇄를 시행한 이후 처음으로 무력을 사용해 선박을 나포한 사례입니다.
이란 측은 이번 사건을 "무장 해적 행위"로 규정하고 강하게 반발하며 미 함정을 상대로 드론 보복을 감행했다고 주장하고 있어, 중동 지역 긴장이 한층 더 고조되는 분위기입니다.
(취재 : 김민정, 영상편집 : 최강산, 디자인 : 육도현, 제작 :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