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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란은 미국이 호르무즈를 막고 있는 한 2차 종전협상은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휴전 시한이 다가올수록 서로 상대를 벼랑 끝까지 몰아붙이면서 종전과 전쟁, 어느 쪽으로 흘러도 이상하지 않은 긴장감이 흐르고 있습니다.
노유진 기자입니다.
<기자>
이란은 2차 협상을 앞두고, 미국이 호르무즈 해상봉쇄를 먼저 풀어야 한다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선결조건을 내세운 것입니다.
지난 1차 협상 때도 이란은 미국 측 협상단이 파키스탄으로 출발하자마자 레바논 내 휴전과 해외에 묶인 이란 자산을 먼저 풀라는 조건을 걸었는데, 이번에도 같은 상황입니다.
이란 군부와 강경파를 대변하는 타스님뉴스는 현지시각으로 19일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은 현재 협상대표단 파견을 결정하지 않았다"며 "(미국의) 해상봉쇄가 계속되는 한 협상은 없을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또, 국영매체인 IRNA통신도 이슬라마바드에서 2차 회담이 열린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며 "현 상황에서는 실질적인 협상 전망이 불투명하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란은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휴전 합의에 맞춰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발표한 지 하루 만에 미국의 해상봉쇄를 문제 삼으며 해협을 재봉쇄하고 이슬람혁명 수비대가 선박에 대한 공격까지 재개했습니다.
[모즈타바 하메네이/이란 최고지도자 (국영TV 앵커 대독) : 용맹한 해군 역시 적들에게 새로운 쓰라린 패배를 안길 준비가 돼 있습니다.]
중재국인 파키스탄 총리가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과 통화하는 등 2차 회담 중재에 총력을 다하는 상황에서 21일 휴전 만료시점을 앞두고 전격적인 협상이 성사될지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