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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북한 구성에 핵시설" 통일부 장관 발언에 '화들짝'…미국 항의 '대북 정보 공유 제한'

김진우 기자

입력 : 2026.04.19 18:54|수정 : 2026.04.19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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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6일 국회 외통위에 출석한 정동영 통일부 장관.

북한의 우라늄 농축 시설 소재지와 관련해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정동영/통일부 장관 (지난달 6일, 국회 외통위) :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 총장이 한 보고 중에 지금 영변과 구성, 강산에 있는 우라늄 농축시설, HEU.]

이미 알려진 평안북도 영변과 남포시 강선 외에 평안북도 '구성'을 공개적으로 거론한 겁니다.

지난 2016년 미국 과학국제안보연구소가 구성에 우라늄 농축시설이 존재할 가능성을 제기한 적은 있지만, 정부 고위 당국자가 핵시설 소재지로 구성을 지목한 건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발언 이후 미국 측은 국내 외교안보 및 정보 관련 부처와 기관 등에 항의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면서 미국 측이 그동안 공유하던 대북 위성 정보를 일부 제한한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은 위성과 감청, 정찰 등 여러 자산을 동원해 획득한 대북 정보 일부를 한국과 공유해 왔는데, 그 범위를 축소했단 겁니다.

정부 관계자는 "정보가 공개되면 그 정보를 획득한 자산이나 방법이 노출될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북한이 보안 조치에 나서면 앞으로 감시나 정찰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국방부는 "군은 확고한 한미 연합 방위 태세를 기반으로 긴밀한 정보 공유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한미 간 정보 공유 사항에 대해선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통일부는 "미 대사관 측의 문의가 있어 정 장관의 발언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며 "정 장관은 국제 연구기관 보고서 등 공개된 정보에 기초해서 구성을 언급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취재 : 김진우, 영상편집 : 나홍희, 디자인 : 이정주, 제작 :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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