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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담배는 고1, 술은 중1 들어서며 '첫 시도' 가장 많아"

한성희 기자

입력 : 2026.04.19 13:59|수정 : 2026.04.19 13:59


▲ 흡연

담배는 고등학교 1학년, 술은 중학교 1학년으로 올라가는 시기에 처음 접하는 비율이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오늘(19일) 질병관리청은 2019년 당시 초등학교 6학년이었던 학생 5천51명을 대상으로 고등학교 2학년까지 건강행태 변화 등을 매년 추적한 청소년건강패널조사(2019∼2024년) 분석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흡연에 관한 조사는 일반담배, 액상형 전자담배, 가열담배 등 세 가지 제품에 관한 연차별 신규 사용률, 현재 사용률 등을 파악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습니다.

그 결과, 전체 담배 제품의 연차별 신규 사용률은 중학교 3학년에서 고등학교 1학년으로 올라가는 시기에 3.29%(남학생 4.31%·여학생 2.25%)로 가장 높았습니다.

연차별로 보면 중학교 1학년으로 진학할 때 0.29%, 2학년으로 올라갈 때 1.34%, 3학년으로 진학할 때 2.38%, 고등학교 1학년으로 진학할 때 3.29%, 2학년으로 올라갈 때 3.22%로 각각 나타났습니다.

담배 제품의 연차별 신규 사용률은 학교가 바뀌는 고등학교 1학년 진학 시점에 가장 높았고, 고등학교 2학년으로 올라가며 다소 둔화하는 경향이 나타난 셈입니다.

음주는 흡연보다 시작 시기가 더 빨랐습니다.

연차별 음주 신규 경험률은 중학교 1학년으로 진급할 때 15.6%로 가장 높았습니다.

술을 한 모금이라도 처음 마셔본 시점을 따져본 건데, 중학교 2학년으로 진급할 때 12.6%, 3학년으로 진급할 때 12.6%, 고등학교 1학년으로 진급할 때는 13.5%, 2학년으로 진급할 때 13.1%로 나타나 이후에는 매년 12∼13% 수준에서 머물렀습니다.

연구진은 "중학교 후반에서 고등학교 초기가 담배 제품 사용을 예방하기 위해 개입해야 하는 핵심적인 시기라는 점을 시사한다"며 "학교 흡연 예방교육이나 보호자 대상 교육을 집중적으로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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