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스포츠

한국 여자축구, 잠비아와 '1대1'…FIFA 시리즈 1무 2패로 마감

이정찬 기자

입력 : 2026.04.19 10:09|수정 : 2026.04.19 10:09


▲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 선수들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신설된 친선 A매치 대회인 '국제축구연맹(FIFA) 시리즈 2026'를 1무 2패로 마감했습니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대표팀(FIFA 랭킹 18위)은 오늘(19일) 브라질 쿠이아바의 아레나 판타날에서 열린 잠비아(65위)와 대회 3차전에서 1대1로 비겼습니다.

1차전에서 브라질에 1대5로 완패한 뒤 2차전 캐나다(9위)전에서도 1대3으로 졌던 한국은 약체로 평가받던 잠비아를 상대로도 승전고를 울리지 못했습니다.

이로써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잠비아와 승점에서 동률을 이뤘지만 골 득실(한국 -6, 잠비아 -9)에서 앞서 조 3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앞선 두 경기에서 8실점 했던 신 감독은 잠비아를 상대로 수비 안정화를 위해 대대적인 전술 변화를 시도했습니다.

1차전(4-4-2)과 2차전(4-2-3-1)에서 사용한 포백 대신 파이브백(5-4-1)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선발 명단 역시 2차전 대비 7명을 바꾸는 강수를 뒀습니다.

하지만 한국은 전반 26분 먼저 실점하며 끌려갔습니다.

페널티 지역 오른쪽을 파고든 프리스타 칠루피아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최민아가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키커로 나선 바브라 반다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습니다.

반격에 나선 대표팀은 전반 추가시간 3분, 균형을 맞췄습니다.

추효주의 긴 패스를 받은 케이시 유진 페어는 페널티 지역 바깥에서 수비를 따돌리며 치고 들어간 뒤, 골문을 비우고 나온 골키퍼까지 가볍게 제쳤습니다.

각도가 부족한 상황이었지만 페어는 침착하게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대 구석을 찔렀습니다.

대표팀은 후반 주도권을 잡고도 좀처럼 결실을 보지 못했습니다.

한국은 잠비아를 상대로 점유율(58%:42%)과 전체 슈팅 수(16:9)에서 앞섰지만, 유효 슈팅은 잠비아와 똑같은 3회에 그칠 정도로 세밀함이 부족했습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연합뉴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