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1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의 국제통화기금(IMF) 본부에서 한국 특파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미국을 방문 중인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현지시간 17일 "전체적으로 국제사회에서 한국 경제에 대한 기대가 굉장히 크고, 한국 시장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구 부총리는 이날 워싱턴 DC의 국제통화기금(IMF) 본부에서 가진 한국 특파원단과의 간담회에서 "미국에 머문 나흘 동안 종일 양자 회담에 각종 회의 참석까지 정신없이 보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구 부총리는 워싱턴 DC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을 찾았습니다.
그는 "중동 전쟁 관련, 이란에서 오늘 호르무즈 해협 통항을 허용하면서 외환시장도 안정화되고 우리 주식시장도 급등하는 분위기 속에서 (정부가) 잘 관리한다면 글로벌 속의 한국을 만들 수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강조했습니다.
구 부총리는 이번 회의에서의 주요 의제가 성장 및 불균형 해소였으며, 핵심광물 공급망과 관련한 논의도 많았다면서 이들 의제와 관련해 "한국의 역할에 대한 기대가 굉장히 높다는 인식을 받았고, 실질적으로 (내가) 역할을 많이 했습니다. 매 세션마다 발언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특히 "한국이 어려운 과정에서 중동 이슈를 잘 대응한 부분, 한국의 성장 모멘텀이 중동 이슈만 해결되면 커질 수 있는 부분 등 한국에 기대가 매우 크다"고 강조했습니다.
구 부총리는 회의 기간 IMF·세계은행(WB)·미주개발은행(IDB)·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총재들, 프랑스·우즈베키스탄·미국 등 재무장관들과 양자 면담을 했거나 할 예정이라고 소개했습니다.
그는 또 방미 기간 아폴로·블랙록·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 고위급들과 면담을 언급하면서 "그들은 이구동성으로 한국에 투자를 왜 안 하는지 모르겠다면서 한국은 투자 기회가 많다고 하더라"며 "그래서 내가 한국인들이 먼저 투자하고 그다음에 투자하라고 답해서 웃기도 했다"고 했습니다.
구 부총리는 이날 오후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과 양자 회담을 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