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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오찬…'통합 의지' 부각

강청완 기자

입력 : 2026.04.17 17:09|수정 : 2026.04.17 17:09


▲ 지난 2023년 5월 10일 당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대구시청 산격청사를 찾아 홍준표 대구시장과 면담하고 있는 모습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비공개 오찬을 가졌습니다.

지난해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에도 출마한 바 있는 보수진영 유력 정치인과 만나며 진영을 넘어선 국민통합 의지를 부각하는 모양새입니다.

이번 만남은 청와대 초청으로 성사됐으며 오찬에는 막걸리도 준비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작년 5월 홍 전 시장이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미국으로 떠나자 페이스북에 "미국 잘 다녀오십시오. 돌아오시면 막걸리 한잔 나누시지요"라는 글을 올린 바 있습니다.

이날 막걸리는 이런 약속을 지킨다는 취지에서 마련된 것으로, 다만 이 대통령은 다음 일정을 고려해 막걸리를 마시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찬이 성사되면서 홍 전 시장이 이번 정부에서 일정한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는 관측이 나오는 등 이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일각에서지만 전격적으로 차기 국무총리 후보군에 이름을 올릴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홍 전 시장은 오찬 직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20·30대는 정의를 향한 열정으로 살았고, 40·50·60대는 당파를 위한 열정으로 살았다"며 "이제 70대 황혼기에 들어섰다. 붉게 지는 석양의 아름다움처럼, 내 마지막 인생은 나라를 위한 열정으로 살았으면 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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