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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픽] 조작 없이도 서울 도심 누빈다..'30년 경력' 버스 기사도 놀란 기술

입력 : 2026.04.17 10:53|수정 : 2026.04.17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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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4시, 정류장으로 버스가 들어옵니다.

상계역에서 강남 고속터미널까지 22km 구간 시범 운행을 시작한 서울시 자율 주행 버스입니다.

운전자 조작 없이 스스로 속도를 올리거나 내리고 방향을 바꾸는 모습은 여느 자율 주행 차량과 같습니다.

[박대학/경기도 수원시 : 일반 버스하고 다를 거는 없고요, 특별하게 차이는 없는데요? 승차감도 좋고.]

그런데, 운행 상황을 알려주는 모니터에 신호등과 함께, 색이 바뀌기까지 남은 시간이 표시됩니다.

보통 자율 주행 차처럼 차량 센서로 주변 교통 상황을 파악하는 것은 물론, 서울시가 제공하는 교통 정보를 운행에 반영하는 V2I 기술이 적용된 것입니다.

버스가 신호등을 비롯한 주변 교통 시설과 대화하듯 교통 정보를 주고받는데, 예를 들어 5초 뒤에 적색 신호로 바뀐다는 정보를 받으면 주변 상황을 고려해 속도를 올려 통과할지, 그대로 멈춰 설지 버스가 판단하는 겁니다.

[이현성/자율주행버스 업체 S사 기술이사 : 인프라에서 받아오는 신호 정보와 차량에서 직접 보고 있는 신호 정보를 조합해 최종 판단을 하게 됩니다.]

급정거나 급가속도 최소한으로 막을 수 있습니다.

[김용호/자율주행버스 안전요원(버스 운전경력 30년) : (버스는) 오르막길 내리막길 또 차의 승객 탄 무게에 따라서 브레이크 조작을 다르게 해야 하거든요. 그런데 이 차는 그걸 다 하고 있어요.]

차나 사람이 갑자기 끼어들면 급정거하기도 했지만, 자율주행 기술 관련 규제가 줄면 줄수록 안전성도 개선될 전망입니다.

서울시는 현재 3개인 노선을 이달 중 하나 더 늘리는 등 자율 주행 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도로와 대화하는 버스…"자율 주행 노선 지속 확대" (2026.4.17 모닝와이드)

(취재 : 윤나라, 영상취재 : 주범, 영상편집 : 이상민, 제작 :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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