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경훈 부총리
정부가 정보보호 산업을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관계 부처·기관 간 협력 체계를 구축합니다.
인공지능을 핵심 축으로 국민 돌봄, 공공 AI 전환(AX), 지역 연구개발(R&D) 혁신, 글로벌 협력까지 아우르는 과학기술 정책도 본격적으로 가동됩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오늘(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7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해 6개 안건을 논의했습니다.
배 부총리는 최근 미국 스탠퍼드대 인간중심AI연구소(HAI)가 발표한 'AI 지수 2026 보고서'를 언급하며, 우리나라가 주목할 만한 AI 모델 수 3위, 인구 대비 AI 특허 수 1위 등 성과를 거둔 점을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글로벌 AI 3강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앤트로픽과 오픈AI 등이 고성능 보안 역량을 갖춘 AI 모델을 공개한 데 대해서는 "수십 년간 축적된 보안 체계가 손쉽게 무력화될 수 있다"며 "부처 간 협력을 통해 흔들림 없는 사이버보안 대비 태세를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중동 전쟁에 따른 공급망 불안과 관련해 "향후 공급망 위기에 대비하고 탄소중립 이행을 위해 출연연이 개발한 원유·납사 대체·저감 기술의 실증과 상용화를 촉진하겠다"며 "글로벌 수준의 친환경 화학공정 기술 개발도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정보보호 산업을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정보보호산업 육성방안(안)'이 확정됐습니다.
해당 방안은 2030년까지 정보보호 산업 매출 30조 원 달성, 500억 원 이상 중대형 정보보호 기업 80개사 육성, 수출 5조 원 달성 등을 목표로 4대 전략과 10개 과제를 추진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잠재력 있는 AI 보안 기업을 발굴하고, 에너지·자율주행차·스마트제조 등 주요 전략 산업별 보안 강화를 위해 관계 부처 및 기관 간 협력 체계를 구축할 방침입니다.
또한 글로벌 최고 수준의 보안 인재 양성을 위해 화이트해커 교육 프로그램을 개편하고, 5극 3특 권역별 융합보안대학원 지정 확대, 지역 협력사 및 중소기업 대상 침해사고 예방·대응 체계 구축도 추진합니다.
이와 함께 AI 기술 개발을 통한 돌봄 서비스 혁신을 담은 'AI 돌봄기술 전주기 지원 전략', 중소기업·소상공인의 AI·데이터 활용을 지원하는 '중소벤처기업부 공공 AX 전환계획(안)'도 확정했습니다.
아울러 지역 우수 연구자 육성과 R&D 성과의 창업 촉진을 위한 '과학기술 기반 지역 혁신성장 전략(안)', 'R&D 사업화 시스템 고도화 전략(안)'을 의결하고, 정부 R&D 투자의 범정부 실행 방안인 'R&D 사업화 시스템 고도화 전략(안)'도 논의했습니다.
한편 오늘 회의에서는 '한국-베트남 과학기술혁신 협력 마스터플랜(안)'도 보고됐습니다.
이번 마스터플랜은 지난해 8월 양국 정상이 첨단 과학기술 분야 협력 확대에 합의한 데 따른 후속 조치입니다.
개발 협력 무상 분야 전략목표 달성과 함께 범부처 협업을 통해 과학기술 현장 수요를 반영한 공동연구·인력양성·성과확산·인프라 지원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패키지형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골자입니다.
과기정통부와 외교부는 베트남 과학기술부와 함께 이달 말 베트남 하노이에서 마스터플랜을 발표할 예정이며, 양국 공동 실무협의체(워킹그룹)를 통해 구체적인 협력 과제를 담은 실행계획을 연내 마련할 계획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