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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경기 평택시의 한 골목길.
길을 걷던 50대 남성 2명에게 25살 A 씨가 시비를 걸더니 얼굴에 침을 뱉고 달아납니다.
봉변을 당한 57살 B 씨는 A 씨를 쫓아가 붙잡아보지만 A 씨는 자신보다 20살 이상 많은 행인의 얼굴을 가격합니다.
다툼이 벌어지자 B 씨와 함께 있던 54살 C 씨가 이를 중재했고, A 씨의 폭행 수위는 더 높아졌습니다.
급기야 A 씨를 말리던 C 씨를 아스팔트 바닥에 엎어 매쳤고, 이 과정에서 경추 손상을 입은 C 씨는 의식을 잃었습니다.
C 씨는 병원으로 이송됐고 영구적 사지마비 판정을 받아 평생 장애를 안고 살게 됐습니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A 씨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해 발부받았고, 상해와 폭행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습니다.
수원지검 평택지청은 경찰 수사 결과를 토대로 추가 수사를 벌였고, 피해자 C 씨 주치의로부터 의학적으로 영구적 사지마비에 해당한다는 소견을 제출받아 혐의를 중상해로 변경해 지난 13일 A 씨를 구속 기소했습니다.
최근 경기 구리시의 한 식당에서 발달장애 아들과 식사를 하던 영화감독 고 김창민 씨가 집단 구타를 당해 뇌사 상태에 빠졌다 숨지는 등 묻지마 폭행이 잇따르는 상황 속에서 수사 당국은 유사 범죄에 대해 구속 수사 등 엄벌에 나서겠단 방침입니다.
(취재 : 원종진, 영상편집 : 김종태, 제작 :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