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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 유튜버 전한길 씨가 구속영장심사에 출석했습니다. 전 씨는 자신이 제기한 의혹들은 미국 언론에 대한 인용 보도일 뿐이라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조민기 기자입니다.
<기자>
구속영장심사를 앞두고 취재진 앞에 선 유튜버 전한길 씨는 자신을 향한 고소·고발이 정치적 목적에 따라 이뤄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전한길/유튜버 : 저는 지난 55년간 법 없이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또 이재명 정권 이렇게 탄생한 뒤로 이렇게 경찰서도 오게 되고 또 법원에도 오게 됩니다.]
전 씨는 유튜브 방송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이 대장동 사업으로 마련한 비자금을 싱가포르에 숨겨뒀다거나, 김현지 청와대 제1부속실장과의 허위 사생활 의혹 등을 제기한 혐의를 받습니다.
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의 미국 하버드대 경제학 복수전공 학위가 거짓이라고 주장한 혐의도 있습니다.
전 씨는 "미국 언론에 보도된 의혹을 인용 보도했을 뿐 범죄와는 상관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13일 전 씨를 한 차례 불러 조사한 뒤 다음 날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은 "면담 결과 혐의가 소명되고 가짜 뉴스를 반복적으로 양산, 유포하는 등 사안이 중대하다"며, "재범과 도주의 우려도 있다"고 영장 청구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전한길/유튜버 : 제가 얼굴도 이렇게 전 국민들에게 다 알려졌는데 어디로 도망갑니까? 숨길 게 하나도 없거든요. 증거 인멸할 게 어디 있습니까?]
이 대통령과 이 대표 관련 유튜브 영상으로 3천만 원가량 수익을 올렸다는 점에 대해 전 씨는 "두 사람을 언급 안 하는 날도 그 정도 수익이 난다"고 말했습니다.
전 씨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오후에 결정됩니다.
(영상취재 : 양현철, 영상편집 : 최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