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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 "이스라엘 고위 인사가 '한국 설명 감사' 밝혀…외교 갈등 없어"

김아영 기자

입력 : 2026.04.15 17:38|수정 : 2026.04.15 17:38


▲ 조현 외교부 장관이 15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15일 이재명 대통령의 이스라엘 관련 SNS 메시지와 관련, "이스라엘 측과 긴밀히 소통했고, 이스라엘도 이해하고 더는 후속 입장이 나온 것도 없고 그것으로 잘 마무리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조 장관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나와 여야 의원들로부터 관련 질문을 받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는 또 "박인호 (주이스라엘) 대사가 어느 행사에서 이스라엘 외교부 고위 인사를 만났는데 '한국 측 설명에 감사드린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보고해왔다"고 전했습니다.

이 대통령의 게시물로 외교적 갈등이 생겼냐는 민주당 이제강 의원 질문에는 "외교적 갈등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조 장관은 "국가원수가 이런 문제에 대해 입장을 밝히신 것은 무엇보다도 우리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연계가 있고, 보편적 인권과 국제인도법의 중요성을 강조하신 것"이라며 "외교부로서는 SNS의 진의, 그리고 취지를 확실하게 이해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대통령이 메시지를 올리기 전 외교부와 상의한 바는 없다면서 "(청와대에) 안보실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 대통령의 메시지가 가져올 외교적 실리가 무엇인지 더불어민주당 김상욱 의원이 묻자 "분명히 있겠으나 제가 이것이 어떤 실리를 가져올 것이라고 이렇게 말하기가 어렵다"며 "분쟁의 평화적 해결 원칙 등을 강조하신 걸로 저희는 설명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그는 "SNS에 섣불리 무지성으로 쓰면 안 된다고 충언하라"는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의 주문에는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위원님 말씀을 제가 접수하지 않겠다"고 답했습니다.

조 장관은 이 대통령 옹호 발언을 이어가는 민주당 의원들에게도 "위원회에서 이 문제에 대해 굳이 계속 이슈로 문제를 제기하는 것을 좀 그러지 않아 주셨으면 한다"며 "이 이슈로 인해서 사실이 왜곡되고 외교관계에 부담이 되고 하는데 제가 대단히 곤혹스럽다"고 털어놨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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