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키스탄 등 이슬람 4개국 외무장관 회담
사우디아라비아, 파키스탄, 이집트, 튀르키예 등 4개국 외무장관이 미국과 이란의 전쟁 종식과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등을 논의하기 위해 조만간 회담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4일(현지시간) AFP 통신은 이들 이슬람 4개국 외무장관이 오는 17∼19일 튀르키예에서 열리는 안탈리아외교포럼(ADF)을 계기로 만날 계획이라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이번 회담은 이란 문제에 국한되지 않는 지역 사안을 논의하기 위한 세 번째 회담"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들 4개국 외무장관은 지난달 29일 이슬라마바드에서 파키스탄 초청으로 만나 호르무즈 해협 문제를 논의한 바 있습니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이번 주 사우디, 이집트, 파키스탄, 튀르키예 외무장관이 안탈리아에서 만나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봉쇄한 것을 해제하고 미국과 영구적인 종전에 이르도록 하는 제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파키스탄 외무부는 이번 4개국 외무장관 회담이 17일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고 WSJ는 전했습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지난 11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결렬로 끝난 미국과 이란의 종전 담판을 재개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WSJ는 "(미국과 이란의) 2차 회담이 며칠 내로 열릴 수 있다"고 관계자들을 인용해 전망했습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미국 일간 뉴욕포스트와 전화로 인터뷰하며 "향후 이틀 안에 뭔가 일어날 수도 있다"며 종전 회담이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