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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도난당한 차량을 앱으로 직접 추적해 찾은 사람이 있다고요?
네, 시작은 지난달 19일 부천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입니다.
문이 잠기지 않았던 차 안에 스페어 키까지 있던 차량을 10대들이 훔쳐 달아난 건데요.
차주 A씨는 차를 찾아달라고 경찰에 신고했지만 "한 달에서 두 달이 걸릴 수 있다"는 답만 돌아왔습니다.
그러자 A씨는 차량 제조사 앱 위치 추적으로 직접 추격에 나섰는데요.
약 1시간 만에 인천쪽으로 넘어가려던 차량을 발견했고, 경찰에 실시간 위치를 공유하면서 차량 도난범들은 사건 발생 12시간 만에 검거됐습니다.
그런데 경찰서에서 벌어진 일이 더 황당했다고 합니다.
경찰이 10대 가해자들을 보자마자 "또 왔냐"고 할 정도로 이미 비슷한 일을 여러 차례 벌인 터였고,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은 두 차례나 기각됐습니다.
휠과 범퍼는 물론 차량 내부도 엉망이었는데요.
차안에 있던 현금 120만 원과 고가의 가방도 사라진 상태였다고 합니다.
게다가 가해자 부모는 "합의할 생각 없다, 그냥 감옥에 넣어라"는 냉담한 반응을 보였는데요.
소년법의 취지가 결국 '교화'에 있다고 하지만, 재범들은 엄하게 다스리는 제도 개선이 시급해 보입니다.
(화면출처 : 매일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