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생명 배혜윤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이 부천 하나은행에 짜릿한 연장승을 거두고 챔피언결정전까지 1승만을 넘겼습니다.
삼성생명은 오늘(13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PO) 3차전(5전3승제) 홈 경기에서 하나은행과 연장 접전 끝에 70대 68로 이겼습니다.
원정에서 치른 1, 2차전에서 1승 1패를 기록한 뒤 홈에서 귀중한 승리를 추가한 삼성생명은 이제 1승만 더 거두면 우승을 차지한 2020-2021시즌 이후 5년 만에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합니다.
역대 5전 3승제 PO에서 1승 1패를 나눠 가진 뒤(4차례) 3차전에서 승리한 팀은 단 한 번의 예외 없이 챔프전에 진출했습니다.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2위를 차지해 PO에 진입한 하나은행은 3위 삼성생명의 분투에 탈락의 벼랑 끝으로 밀렸습니다.
양 팀의 4차전은 모레 저녁 7시 같은 곳에서 열립니다.
전반까지 28대 29로 뒤지던 삼성생명은 3쿼터 강유림, 이주연의 연속 3점 등으로 본격적인 추격에 나섰습니다.
진안을 3쿼터 무득점으로 묶어낸 수비가 빛을 발한 가운데 4쿼터 들어서는 초반 김아름이 연속으로 7점을 올리며 삼성생명의 역전과 57대 52 리드를 만들어냈습니다.
흐름을 탄 삼성생명이 3분여에 이해란이 페인트존 득점으로 4점을 뽑아내 5점 차를 만들며 승부의 추를 기울였으나 하나은행의 저력은 만만치 않았습니다.
이이지마 사키의 자유투 2득점과 힘이 빠진 줄 알았던 진안의 페인트존, 자유투 득점으로 63대 63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삼성생명의 4쿼터 마지막 공격에서 배혜윤과 강유림의 슛이 잇따라 림을 외면하면서 승부는 연장전으로 향했습니다.
연장전 시작과 함께 강유림의 3점이 림에 꽂혔습니다.
중반에는 베테랑 배혜윤이 대단한 골 밑 장악력으로 페인트존에서 연속 4득점해 4점 차를 만들어 삼성생명의 승리를 예감케 했습니다.
배혜윤은 팀 최다 17점을 넣고 리바운드 6개와 어시스트 7개를 곁들였습니다.
강유림은 16점 10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기록했습니다.
고비마다 알토란같은 3점 3개를 넣어준 김아름의 활약은 쏠쏠했습니다.
그는 15점 8리바운드를 올렸습니다.
하나은행에서는 진안이 양 팀 최다 19점을 올리고 리바운드도 15개나 잡아냈으나 패배에 고개 숙였습니다.
일본인 에이스 이이지마도 13점 13리바운드로 제 몫을 다했습니다.
(사진=WKBL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