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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휴머노이드, 일 프로농구 시합 깜짝 등장…자유투 성공

유영규 기자

입력 : 2026.04.13 17:30|수정 : 2026.04.13 17:30


▲ 도요타의 휴머노이드 로봇 '큐'가 농구를 하는 장면

도요타가 자체 개발 최신형 휴머노이드 로봇 '큐(CUE)7'을 일본 남자 프로 농구 'B리그' 시합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고 13일 마이니치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신문에 따르면 도요타는 전날 도쿄 고토구 도요타 아레나 도쿄에서 열린 B리그 시합 하프타임에서 큐7을 깜짝 등장시켰습니다.

로봇은 코트 중앙에서 골대 방향으로 3회 드리블해서 자유투를 성공시켰습니다.

이후 반대쪽 골대로 이동해 3점 슛에 도전했습니다.

공이 링에 맞으며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관객들의 환호를 사는 데는 성공했습니다.

도요타는 2017년부터 휴머노이드 로봇 큐 시리즈를 개발 중입니다.

2022년 발표된 큐6에 비해 이날 농구 실력을 뽐낸 큐7이 인공지능(AI)에 의한 동작 제어가 고도화됐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도요타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같은 동작을 여러 번 반복하게 한 뒤 개선점을 반영하는 '강화학습'을 로봇 고도화에 활용했습니다.

그 결과 큐7은 드리블 등 복잡한 동작을 매끄럽게 할 수 있고 빠르게 달려도 넘어지지 않았다고 마이니치는 전했습니다.

도요타 휴머노이드 로봇 연구 관계자는 "피지컬 AI 분야는 일본이 중국에 못 미친다는 견해가 많은데 세계에 내놔도 부끄럽지 않은 결과물이 나왔다"고 자평했습니다.

(사진=도요타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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