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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700만 재외동포들이 고향 사랑 기부에 참여하면 내국인과 동등한 혜택을 주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외화로 고향에 기부하면 답례품에 더해 지역 화폐를 주는데 재외 동포들은 고국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고, 한국으로 외화가 들어오는 효과도 기대됩니다.
보도에 윤나라 기자입니다.
<기자>
하루가 다르게 원 달러 환율이 치솟는 상황에서 해외 교민들의 고국에 대한 걱정은 남다릅니다.
[스티브 강/로스앤젤레스 한인회 이사장 : 90년대에 금 모으기 운동을 했던 것처럼 이번 경제가 어려웠을 때 더욱더 미국에 있는 동포들이 한국에 달러를 보내고 (싶어들 합니다.)]
하지만 해외 교민은 한국에 계좌가 없으면 외화를 보내지 못하고 고향에 기부를 하더라도 한국에 세금을 내지 않기 때문에 내국인처럼 세액공제 혜택도 받지 못합니다.
지난 7일 전국 각 지역 출신 국회의원 10명이 재외 동포들도 고국에 기부할 수 있게 하는 'K 사랑 기부제'법안을 공동 발의했습니다.
지역 소멸을 막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3년 전 정부가 도입한 고향사랑기부제는 연말정산하는 내국인만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 재외 동포들에게도 혜택을 주자는 겁니다.
현재 내국인이 지역에 10만 원을 기부하면 전액 세액 공제와 함께 3만 원의 답례품까지 13만 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
재외 동포들이 외화로 10만 원을 기부하면 13만 원 상당의 혜택을 지역 사랑 상품권으로 제공해 한국 방문 시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한국으로 외화가 유입되고 지역에서 소비를 유도해 침체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이중 효과가 기대됩니다.
[신승근/한국공학대 교수 (SBS 고향사랑기부대상 심사위원장) : 대한민국이 고환율 때문에 어렵다는데 내 모국인데 기부를 할 수 있는 방법이 없거든요. 그런 기부를 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 드리고.]
재외 동포들은 긍정적입니다.
[정상봉/로스앤젤레스 한인상공회의소 회장 : 미주 동포들은 달러를 보냄으로써 고국 사랑을 실천하고 한국 방문 시 실질적인 혜택도 볼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됩니다.)]
해외 교민들의 고국 사랑 실천과 외화 유입, 지역 경제 활성화를 꾀하는 이 법안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될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 이승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