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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대통령 "미 이중잣대·패권주의가 협상의 가장 큰 장애물"

민경호 기자

입력 : 2026.04.13 04:04|수정 : 2026.04.13 04:04


▲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미국과 공정한 합의에 도달하는 데 가장 큰 장애물은 미국의 이중잣대와 패권적 태도"라고 말했습니다.

이란 반관영 파르스통신에 따르면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현지 시간 12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 통화에서 미국과 협상 상황을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이란은 역내 지속적인 평화와 안보를 보장하는 균형 잡히고 공정한 합의에 도달할 준비가 완전히 돼 있다"며 "미국이 국제법의 틀을 준수한다면 합의 도달은 결코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과 이란은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전날부터 21시간 동안 종전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 도출에 실패했습니다.

푸틴 대통령도 서방 측의 이중 잣대를 강하게 비판하며 이란의 주권과 영토를 존중해야 한다고 호응했습니다.

미국의 이란 공습으로 발생한 피해 배상 등 이란 측 요구사항의 정당성도 강조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란 측에 위기 해결을 위한 정치·외교적 노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고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러시아의 원칙에 기반한 입장과 인도적 지원에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크렘린궁도 이날 성명을 내고 "푸틴 대통령과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최근 중동의 상황을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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