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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소방서장 "화재 2차 진입 중 유증기 폭발…소방관 2명 대피 못해"

이호건 기자

입력 : 2026.04.12 13:44|수정 : 2026.04.12 13:44


▲ 진화와 수색 작업 벌이는 소방 당국.

전남 완도 수산물 가공 공장 냉동창고 화재 진압 과정에서 유증기로 인한 폭발이 발생해 진압 중이던 소방대원 2명이 참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민석 전남 완도소방서장는 언론 브리핑을 통해 "화재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원 7명이 1차 진입해 화재 진압을 하고 밖으로 나왔다"며 "이어 상황 판단 회의를 하던 중 다른 곳에서 연기가 보여 2차 진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2차 진입 과정에서 천장에 머물러 있던 것으로 추정되는 유증기가 폭발했다"며 "검은 연기와 불꽃이 보여 지휘팀장이 밖으로 대피하라고 무전으로 알렸으나 7명 중 2명은 대피를 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고립된 2명의 대원은 냉동창고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불은 공장 관계자가 바닥 에폭시 페인트 작업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관계자는 토치를 사용해 페인트 제거 작업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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