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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무안공항 참사 현장 전면 재수색…"유해 빠짐없이 수습"

전병남 기자

입력 : 2026.04.12 10:53|수정 : 2026.04.12 10:53


▲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이 9일 서울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초기 수습 실패와 국가 책임 규탄 기자회견 도중 오열하고 있다.

정부가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미수습 유해를 찾기 위해 사고 현장 등에 대한 대대적인 정밀 재수색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국무조정실이 밝혔습니다.

사고 현장에서 희생자 유해가 뒤늦게 추가 발견되는 등 초기 수습이 미비했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유가족들과 협의를 거쳐 사고 현장 및 주변 지역을 전면 재수색하기로 결정한 것입니다.

재수색 기간은 내일부터 약 두 달 간으로, 사고가 난 둔덕을 중심으로 무안공항 내부뿐 아니라 외곽 담장 주변, 활주로 진입로 등 공항 주변 지역도 포함해 재수색이 진행됩니다.

경찰과 군 각 100명, 소방 20명 및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항철위)와 전남도·무안군·유가족 등 30여 명을 비롯해 민·관·군·경에서 모두 250여 명이 참여합니다.

정부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과 민간 발굴 전문가 등의 도움을 받아 발굴·감식 교육을 시행하는 등 유해와 유류품을 빠짐없이 수습하는 데 만전을 기할 방침입니다.

윤창렬 국조실장은 "수습 과정에서 부족했던 점을 철저히 보완하고 희생자의 소중한 한 점의 흔적도 놓치지 않기 위한 조치"라며 "민·관·군·경 범부처가 합동으로 정밀하고 투명하게 수색을 진행해 유가족이 신뢰할 수 있는 결과를 도출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사고 발생 1년 2개월이 지난 뒤인 올해 2월 기체 잔해 재조사 과정에서 희생자 유해가 추가 발견되자 초기 유해 수습이 부실했다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도 지난달 12일 관련 보고를 받고 책임자를 엄중히 문책하고 사고 초기에 유해가 수습되지 않은 경위 등을 철저히 조사하라고 지시하기도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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