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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흥에 있는 삼립 빵 공장에서 노동자 2명이 손가락이 절단되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같은 공장에서 계속해서 인명 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것인데, 경찰이 즉각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안희재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시흥시 삼립 시화공장에서 다급한 신고가 접수된 건 오늘(10일) 새벽 0시 20분쯤, 야간작업 도중 노동자 2명의 손가락이 절단됐다는 겁니다.
30대 A 씨와 20대 B 씨는 각각 오른손과 왼손 일부를 크게 다쳐 병원에서 응급 봉합수술을 받았습니다.
두 사람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두 사람이 컨베이어 센서 교체 작업을 하다가 사고가 난 걸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사고 당시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을 확인하고, 관련 자료를 확보해 안전 관리 책임 등을 따져볼 방침입니다.
1년 사이 이 공장에서 발생한 인명사고는 3건으로, 지난해 5월에는 크림빵 생산라인에서 50대 여성 노동자가 기계에 끼어 숨졌습니다.
또 지난 2월에는 식빵 생산라인에서 큰 불이 나 직원 3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2022년 평택 공장과 이듬해 성남 공장 등 그룹 소속 빵공장에서 잇따라 인명 사고가 발생하며 여론이 들끓자 SPC 삼립 측은 지난달 사명을 삼립으로 바꾸고 새 시작을 알렸지만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또다시 사고가 발생한 겁니다.
삼립 측은 공식 입장을 내고 "부상을 입은 직원과 가족 분들께 위로를 전하며 치료와 조속한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박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