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7일 서울의 한 대형 병원에 수액이 보관돼 있는 모습
보건복지부는 중동 전쟁으로 인해 의료제품 수급에 차질이 빚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대형 병원에 사재기를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형훈 복지부 제2차관은 오늘(9일) 의료제품 안정 공급을 위한 간담회에서 "중동 전쟁으로 일부 대형 병원에서는 의료 제품 사재기가 발생하고 있는데 반해 중소 병원과 의원은 주사기 등 필수 제품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차관은 이어 "병원협회 차원에서 회원 병원들이 의료 제품의 재고를 불필요하게 늘리지 않도록 협조를 요청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병원협회는 "일부 병원이 가수요를 반영해 물량을 확보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협회 차원에서 대응팀을 운영 중"이라며 "불필요하게 물량을 비축하지 않도록 협회 차원에서도 노력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대형 병원은 보통 2∼3개월분의 의료제품 재고를 유지·관리하지만, 의원급 의료기관은 수액제 등 비교적 값이 싼 물품의 재고를 굳이 확보하지 않기 때문에 지역별로 일부 수급 문제를 토로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