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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작년 '12일 전쟁' 뒤 미사일 생산 지하화"

노유진 기자

입력 : 2026.04.07 22:55|수정 : 2026.04.07 22:55


▲ 이란 미사일 (자료사진)

이란이 지난해 6월 미국·이스라엘의 기습 공습에 사실상 일방적으로 수세에 몰렸던 '12일 전쟁'을 교훈 삼아 미사일 생산 시설을 지하화했다고 이란 파르스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란 군부의 입장을 주로 대변하는 이 매체는 현지시각으로 6일 사정을 잘 아는 소식통들을 인터뷰하는 형식으로 이란의 미사일 전력을 부각하는 기사를 내보냈습니다.

한 소식통은 "이란이 12일 전쟁에서 손상된 미사일 생산 시설을 지하로 재배치했다"며 "미사일을 자체생산할 역량을 갖췄고 12일 전쟁 뒤 미사일 발사대 비축과 생산 방식을 바꿨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다른 소식통은 파르스 통신에 "40일 가까이 전쟁이 이어지고 있지만 모든 미사일 도시는 가동되고 있으며 매일 발사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 소식통은 "시온주의자(이스라엘)는 '혁명수비대에 미사일이 겨우 수백 발밖에 남지 않았다'고 하지만 우리의 미사일 재고는 아주 많으며 말 그대로 비축량이 엄청나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다른 소식통은 "수개월간의 잔혹한 폭격에도 이스라엘은 수 ㎞밖에 떨어지지 않은 헤즈볼라의 미사일 생산·저장 역량을 빼앗지 못했다"며 "하물며 그보다 규모가 더 크고 산재해 있는 이란의 미사일 생산을 멈출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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