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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테미스 프로젝트 국내 위성 'K-라드', 정상 교신 아직

서동균 기자

입력 : 2026.04.03 19:00|수정 : 2026.04.03 19:01


▲ 아르테미스 2호 발사관에 장착된 K-라드큐브

반세기 만의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인 미국 '아르테미스 2호'에 동승한 한국 큐브위성 'K-라드큐브'가 발사 하루 뒤인 오늘(3일)도 정상 교신이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우주항공청과 한국천문연구원은 오늘(3일) K-라드큐브의 운영 결과 초기 교신 시도 중 일부 구간 신호는 수신했지만 관측 데이터 등 정상적 교신이 이뤄지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k-라드 위성은 한국시간으로 어제 오후 12시 58분 고도 약 4만㎞에서 아르테미스 2호 발사체에서 사출됐습니다.

우주청은 K-라드큐브 초기 운영을 위해 해외 지상국 안테나를 사용해 교신을 시도했고, 어제 오후 2시 30분쯤 스페인 마스팔로마스 지상국에서 미약한 신호를 확보했습니다.

같은 날 오후 9시 57분쯤에는 미국 하와이 지상국에서 K-라드의 비정상 텔레메트리 정보를 수신했습니다.

텔레메트리 정보는 위성 상태를 담은 정보인데, 하와이 지상국에서 수신한 데이터는 정상적으로 들어오지 않았다고 우주청은 설명했습니다.

위성과 수신이 이뤄진 거리는 약 6만 8천㎞로 달 궤도선 '다누리'의 150만㎞를 제외하면 가장 먼 거리에서 수신이 이뤄진 사례라고 우주청은 설명했습니다.

K-라드큐브는 고도 7만㎞까지 오르는 타원궤도를 돌며 근지점에서 고도 상승 기동을 수행할 것으로 계획돼 있지만, 근지점 고도 상승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고도 상승이 이뤄지지 않으면 위성은 계획된 임무를 수행하지 못하고 지구 대기권으로 진입해 소멸하게 됩니다.

천문연은 위성 생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운용기관인 KT 샛, 나라스페이스와 내일(4일) 오후 12시 30분까지 초기 운영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K-라드큐브는 무게 19㎏ 위성으로 유인 탐사를 위해 지구를 둘러싼 밴앨런 복사대 우주방사선을 고도별로 측정하는 임무를 목표했습니다.

부탑재체로 지구 고궤도 방사선 환경에서 동작을 검증하기 위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도 실렸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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