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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교량 공습에 이란 군은 즉각 맞불을 예고했습니다. 쿠웨이트와 사우디아라비아 등 걸프 국가에 있는 다리 8곳을 보복 대상으로 지목했습니다. 이 교량들은 지정학적, 경제적 가치가 커 실제 공습이 이뤄지면 막대한 피해가 예상됩니다.
이어서 장훈경 기자입니다.
<기자>
이란 군이 잠재적 보복 대상으로 지정한 곳은 걸프 국가 4곳의 교량 8개입니다.
쿠웨이트의 셰이크 자베르 다리, 사우디아라비아의 킹 파흐드 다리와 아랍에미리트의 핵심 교량 3곳, 요르단의 주요 교량 3개입니다.
36km 길이의 해상 교량인 쿠웨이트의 셰이크 자베르 다리가 파괴되면 이 다리로 연결되는 미래 신도시, 실크시티 프로젝트가 사실상 멈춥니다.
킹 파흐드 교량은 사우디아라비아와 바레인을 연결하는 유일한 육로로, 이곳이 끊기면 섬나라인 바레인이 고립되고 주둔 중인 미 해군 5함대의 작전 수행도 큰 차질이 불가피합니다.
아랍에미리트 핵심 교량 3곳 역시 수도 아부다비 본섬의 주요 연결 통로여서 피격 시 도시 기능 마비가 예상됩니다.
[졸파가리/이란 합동군사령부 대변인 (어제) : 지금까지 너희가 겪어온 강력하고 상상할 수 없는 타격과 고통이 계속되는 가운데 더욱 강력하고 광범위하며 파괴적인 행동을 취할 것이다.]
어제(2일) 트럼프 연설 이후, 이란의 공세는 더 거세지고 있습니다.
요르단과 바레인에 있는 미군 전투기를 겨냥해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감행했고, 미국과 연관된 걸프 지역 철강과 알루미늄 공장도 공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현지시간 3일 오전, 이란군은 전쟁 기간 중 두 번째로 미국의 f-35 스텔스 전투기를 격추했다며 파편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이란 군은 또 바레인의 아마존 클라우드 센터와 아랍에미리트의 오라클 데이터 센터를 타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바레인은 자국 통신회사 바텔코 본사가 피격당했다고 밝혔는데, 아마존이 이곳에 클라우드센터를 두고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두바이 당국은 공습 사실을 부인했습니다.
(영상편집 : 박춘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