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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우디네극동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4.3 사건 알린다

입력 : 2026.04.03 15:01|수정 : 2026.04.03 15:01


정지영 감독의 신작 '내 이름은'이 제28회 우디네극동영화제 메인 경쟁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

제작사 렛츠필름은 3일 '내 이름은'이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부문에 초청된데 이어 또 한 번 유럽의 주요 영화제에 초청됐다는 희소식을 전했다.

'내 이름은'은 까맣게 잊힌 1949년 제주의 아픈 기억을 되찾으려는 어머니 '정순'과 촌스러운 이름을 지우고 싶은 18세 아들 '영옥'의 궤적을 쫓는 작품이다. '부러진 화살', '남영동 1985', '블랙머니' 등을 만든 정지영 감독이 연출하고 염혜란, 신우빈이 주연을 맡았다.

오는 4월 24일부터 5월 2일까지 이탈리아 북부 도시 우디네에서 열리는 우디네극동영화제는 독보적인 색채를 지닌 아시아 영화를 소개하는 유럽 최대 규모의 영화제다. 올해는 한국 영화계 거장 정지영 감독이 뚝심 있게 완성해 낸 '내 이름은'과 국내에서 1,500만 흥행에 성공한 장항준 감독의 '왕과 사는 남자'가 나란히 메인 경쟁 섹션에 초청받았다.

우디네극동영화제 집행위원장 사브리나 바라체티는 이번 초청작들에 대해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균형 잡힌 톤을 통해 전 세계 관객들이 편안하게 공감하며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평해 한국의 역사 속 숨겨진 이야기가 지닌 보편적인 힘을 강조했다.

'내 이름은'은 오는 4월 15일 개봉한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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