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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불가리 등 명품업계, 지속적인 가격 인상…"이해 안 된다"

유영규 기자

입력 : 2026.04.03 09:20|수정 : 2026.04.03 09:20


▲ 샤넬

해외 명품 브랜드들이 국내에서 지속적으로 가격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들 브랜드가 올해 상반기에만 가격을 여러 차례 올리면서 소비자 사이에서는 명품업계의 'N차 인상'이 일상이 됐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오늘(3일) 명품업계에 따르면 샤넬코리아는 전날 샤넬 25 핸드백 가격을 약 3% 인상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 핸드백 스몰 사이즈 가격(그레인드 카프스킨·골드 메탈 블랙)은 1천42만 원으로 뛰었습니다.

샤넬은 지난해 봄 이 가방을 900만 원대에 출시했는데 1년 만에 여러 차례에 걸쳐 가격을 100만 원 넘게 올렸습니다.

샤넬은 지난 1월에는 클래식과 보이 샤넬 등 일부 핸드백 제품 가격을 인상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클래식 맥시 핸드백 가격은 현재 2천만 원대입니다.

일부 소비자들은 샤넬이 이번 샤넬 25 가격 인상 이후 클래식 핸드백을 비롯한 주요 품목 가격을 추가로 올릴 수 있다고 전망합니다.

일각에서는 샤넬이 국내에서 2조 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면서, 계속 가격을 인상하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비판합니다.

샤넬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은 2조 130억 원으로 전년보다 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천36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25% 늘었습니다.

올해도 명품업계 가격 인상 행렬은 지속됐습니다.

반클리프 아펠은 지난달 5일 제품 가격을 2∼5% 인상했습니다.

지난 1월 이후 2개월 만에 다시 가격 인상을 단행한 것입니다.

이에 따라 빈티지 알함브라 펜던트(18K 화이트골드·마더오브펄)는 525만 원에서 535만 원으로 2% 올랐습니다.

프레드 역시 지난달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했습니다.

티파니앤코는 지난 2월 제품 가격을 10% 안팎 올렸습니다.

티파니 노트 링(로즈 골드 및 플래티넘·다이아몬드 세팅)은 417만 원에서 477만 원으로 14%(60만 원) 올랐습니다.

지난 1월에는 롤렉스와 에르메스가 각각 국내 제품 가격을 올렸습니다.

이달에도 명품 브랜드들의 가격 인상이 이어집니다.

오는 20일에는 불가리가 일부 제품 가격을 올리고 쇼메도 이달 중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합니다.

까르띠에는 다음 달 가격 인상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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