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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란 전쟁 32일 차를 맞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국민 연설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심이 쏠렸던 종전 선언 대신 앞으로 2~3주 동안 이란을 더 강하게 타격해 석기시대로 되돌려 놓겠다고 압박했습니다.
유덕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황금시간대인 현지시간 1일 저녁 9시, 트럼프 대통령은 미전역에 생중계되는 대국민 연설에 나섰습니다.
'덜 급진적이고 더 합리적인 새로운 그룹과 협상은 계속되고 있다"고 했지만, 기대했던 종전 선언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대신 이란과 협상을 벌이는 향후 2~3주 동안 더 강력히 타격하겠다며 전쟁 지속을 공식화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는 향후 2~3주 동안 이란에 강력한 타격을 가할 것이며, 그들이 있어야 할 석기 시대로 되돌려 놓을 것입니다. 그동안(협상)은 계속 진행 중입니다.]
그래도 이란과의 합의가 불발되면 유보했던 전력과 석유 인프라까지 모조리 파괴할 것이라고 공언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우리는 이란의 모든 발전소를 강력하게 타격할 것입니다. 그리고 아마도 동시에, 우리는 이란 석유 시설을 공격하지 않았습니다. 비록 석유 시설이 가장 손쉬운 목표물이지만 말입니다. 왜냐하면 석유 시설을 공격하면 이란에게 생존이나 재건의 기회조차 주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석유 시설도 공격할 수 있습니다.]
또 이란 공군과 해군을 궤멸시켰으며, 핵무기 개발과 미사일 발사 능력도 무력화됐다며 전쟁 목표 달성에 근접했다고 자찬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모두가 군사적 관점에서 (성과)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으며, 오늘 밤 저는 (미국의) 핵심 전쟁 목표들이 거의 달성되어 가고 있다고 기쁘게 말씀드립니다.]
연설에서 트럼프가 밝힌 향후 2~3주간 추가 공격이 이어지면 당초 설정한 4 내지 6주보다 최대 2주 정도 전쟁이 더 길어지게 됩니다.
연설 직전까지 이란에서 아주 곧 떠날 것이라던 트럼프가 종전 시점을 다시 늦추겠다고 밝히면서 전쟁이 초래한 혼란과 불확실성도 그만큼 길어지게 됐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