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지원의 1라운드 경기 모습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 투어에서 2승을 거둔 고지원이 2026시즌 국내 개막전 첫날 단독 선두로 나섰습니다.
고지원은 경기도 여주의 더시에나 벨루토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더시에나 오픈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솎아내 5언더파 67타를 쳐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4언더파 공동 2위 그룹과는 한 타 차입니다.
2023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고지원은 조건부 출전권자로 뛰던 지난해 8월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2027시즌까지 시드를 확보했고, 11월 에쓰오일 챔피언십도 제패하며 2승을 수확했습니다.
지난달 태국에서 열린 올해 첫 대회 리쥬란 챔피언십에선 컷 탈락했던 그는 국내 개막전에선 첫날부터 날카로운 샷을 뽐내며 우승 도전에 나섰습니다.
자신의 첫 홀인 10번 홀(파4)부터 두 번째 샷을 약 2m에 붙여 버디를 낚은 고지원은 13∼14번 홀 연속 버디를 비롯해 전반에만 버디 4개를 잡아냈고 후반에는 5번 홀(파4)에서 한 타를 더 줄였습니다.
고지원은 "전반적으로 샷이 잘 되면서 핀 주변에 많이 붙어 찬스가 많았고, 퍼트도 나쁘지 않았다. 안정적으로 경기한 것 같아서 만족한다"면서 "그린이 빠른 편이었지만, 지난달 구단대항전 때와 비슷한 느낌이라 큰 어려움은 없었다"고 자평했습니다.
아마추어 국가대표 출신으로 지난해 11월 시드순위전에서 1위에 오르며 정규 투어에 입성한 신인왕 후보 양효진은 4타를 줄여 김소정과 아마추어인 김서아와 공동 2위에 올랐습니다.
추천 선수로 출전한 2012년생 아마추어 김서아는 최대 290야드의 장타를 뽐내며 이글 하나와 버디 7개, 보기 5개로 4언더파를 써내 선두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지난 시즌 3승으로 공동 다승왕에 올랐던 이예원은 3언더파 69타를 써내 박민지, 안선주 등과 공동 5위에 올랐습니다.
이번 시즌 LPGA 2부 엡손 투어에서 활동할 예정인 전 세계랭킹 1위 박성현은 2언더파 70타를 쳐 올해 첫 대회 리쥬란 챔피언십 우승자 임진영 등과 공동 14위로 첫날 경기를 마쳤습니다.
지난해 KLPGA 투어 대상 수상자 유현조는 1오버파 73타, 공동 48위에 그쳤습니다.
전 축구 국가대표 송종국의 딸로 어린 시절 방송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송지아도 추천 선수로 참가해 공동 48위에 자리했습니다.
지난 시즌 상금 1위 홍정민은 4오버파 76타로 박현경 등과 공동 95위에 그치며 부진했습니다.
(사진=KLPGA 제공, 연합뉴스)